본문 바로가기

달작 일상

이런 덕질도 있습니다 : 디즈니 스티커 컬러링

 

 

> 아트 핀셋 필수, 어른이용 덕질 아이템

 

 

어느 날 서점을 들렀는데 '으악 눈 부셔!' 하는 느낌이 들었다. 빛이 나는 쪽으로 가보았더니, 세상에, 디즈니 스티커 컬러링북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감격해서 카메라에 바로 담아버렸다. 진심 반갑다 야. 

 

디즈니라니! 디즈니라니! 디즈니 프린세스라니!!!!!  

 

어릴 때부터 디즈니 프린세스 길만 걸었던 나... 왜 이걸 이제야 본 거니...! 카메라에도 담고 장바구니에도 담았다. 시리즈로 나오는 모양인데, 1권은 디즈니 프렌즈, 2권은 디즈니 레이디스, 3권은 디즈니 프린세스, 4권은 겨울왕국2다. 깔-끔하게 1권부터 다 살까 했는데 1권 제외하고 2,3,4권을 샀다. 급해서! 빨리 공주들부터 만나야 해서! 또 올게 잠시만 안녕! 그렇게 새로운 취미 생활이 시작되었다. 

 


 

한 땀 한 땀 붙인 나의 최애 백설공주. 1937년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엉엉.

 

표지만 봤을 땐 유아용인 줄 알았더니 작품 당 스티커 300장을 웃도는 어른이용이었다. 내 새끼손가락 손톱의 절반의 절반밖에 안 되는 스티커를 뜯어다 붙이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눈 빠지는 줄. "오늘은 200개 더 붙인다아아악! 너무 예쁘잖아아아악!!!!!" 하며 붙여댔더니 어느새 완성돼 있었다. 초소형 스티커는 잃어버리면 답이 없는데, 그럴 땐 집에 고이 모셔둔 색연필로 경건히 칠한다. 리얼 컬러링 하려고 사둔 건데... 제 할 일 했음 됐지 뭐...

 

 

이곳 어딘가에 색연필의 흔적이 숨어있다. 야수의 정식 이름(?)은 Prince Adam이란 얘기가 있다.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다 남겨뒀으면 좋았으련만. 2권(디즈니 레이디스)은 정말 순식간에 내 손을 스쳐 지나갔다. 그래도 우린 행복했으니까~!~!🌸 마음 같아선 완성물 5장 다 올리고 싶지만 스포가 될까 봐 내 마음속에만 간직해두려 한다. 아, 혹시 궁금한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책 정보 링크를 걸어둡니다. 디즈니 덕후라던가, 디즈니 덕후라던가, 디즈니 프린세스 덕후분들을 위해.

 

 

 

디즈니 레이디스

“언제나 내 마음속 성에 살던 디즈니 레이디들이 찾아왔어요!” 사랑스런 디즈니 레이디들이 소장가치 100%의 스티커 컬러링북으로 출시되었다. 『스티커 컬러링2: 디즈니 레이디스』는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의 스티커 컬러링과 함께 백여 컷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이미지들이 한 권에 담긴 선물상자 같은 책이다. 캐릭터 이미지에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Polygon Art)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

book.naver.com

 

디즈니 프린세스

“언제나 내 마음속 성에 살던 디즈니 공주들이 찾아왔어요!” 소장가치 100%의 스티커 컬러링북이 출시되었다. 『스티커 컬러링3: 디즈니 프린세스』는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모아나, 인어공주 에리얼, 알라딘의 자스민 컬러링과 함께 백여 컷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이미지들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캐릭터 이미지에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여 개의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book.naver.com

 

디즈니 겨울왕국2(스티커 컬러링 4)

“〈디즈니 겨울왕국2〉 친구들이 찾아왔어요!”소장가치 100%의 스티커 컬러링북이 출시되었다. 《스티커 컬러링4: 디즈니 겨울왕국2》는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불의 정령 브루니 등과 함께 백여 컷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이미지들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캐릭터 이미지에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여 개의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색색의 스티커들을

book.naver.com

 


 

그리하야 3권(디즈니 프린세스)에 임할 때는 완성되는 모습을 조금씩이나마 기록하기로 했는데, 이제 막 얼굴 윤곽 나올랑 말랑 한 단계다. 지금은 첫 영접 때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여유롭게 하는 중이다. 난이도는 3권이 더 높다. 2권 때는 고집을 부려서~ 부려서~ 아트 핀셋 사용 안 했는데, 3권엔 필수다. 조금 자란 손톱의 흰 부분 크기까지 등장했다. 

 

 

Before → After

 

코로나 시국에 하는 일 없이 되게 바쁜 거 같았는데 포스팅하다 보니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냥 놀았... 이 세상엔 재밌는 것들이 너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면서 나처럼 최고 집순이도 쪼오끔 힘들다 싶은 날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모두 집에서 안전히, 즐길거리 잘 찾으셔서 건강한 나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갑자기 분위기) 화이팅-! :D

 

 

 

이 포스팅은 홍보성 콘텐츠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디즈니 찐덕후의 취미 소개글입니다.